미국 5대 방산업체의 CEO들은 한 해에 평균 243억원 벌어

김수빈 2012.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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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대 방산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한 해동안 지급받는 금액은 평균 243억 원에 달한다고 미국의 시민단체가 밝혔다.

미국의 시민단체 '정부감시프로젝트(POGO: Project On Government Oversight)'는 미국의 5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제너럴 다이나믹스, 노스롭 그루먼, 레이시언이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이 기업들의 CEO들에게 지급되는 보상총액(total compensation: 기본 연봉에 보너스, 스톡옵션, 연금평가액 등을 총합)의 평균이 2150만 달러라고 계산했다. (보도자료 원문 참조)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43억 원 가량으로, 이들 CEO들은 미국의 노동자의 평균연봉(45,230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하루에 벌어들이는 셈. 심지어 미국의 500대 대기업의 CEO 보상총액 평균(96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정부감시프로젝트에서는 이 금액이면 10년 경력의 미군 병사 335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최근 미국의 국방예산이 감축되면서 국방 프로젝트들의 예산이 강제조정(sequestration)될 위기에 처하자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강제조정으로 인해 국내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방산업계 CEO들의 보상총액이 동종업계 노동자들 임금의 268배에 달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방산업체 임원들도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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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디펜스21+ 기자
우리나라 공군 최초의 패트리어트 작전장교(TCO) 중 하나. 번역서로 <우정의 가치(까만양)>, <실비오 게젤의 경제학의 정신(인카운터)>이 출간 예정이며, 음악과 영성에 대해 다룬 <음악의 숨겨진 차원(김영사)>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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