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조평통을 통해 보낸 공개질문장으로 여권 대선주자를 공격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 이는 북한이 스스로 화를 자초한 꼴이 아닌가 싶다. 물론 북한 입장에서는 통합진보당 사태를 마냥 관망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기에 예민하게 반응 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이번 일로 북한은 크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우리나라 국민들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과거 우리는 북한을 동포애적으로 바라봤다. 한민족이라는 민족주의에 북한이 어려울 때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기도 하였다. 배고픈 북한 주민들을 안타깝게 여겨 쌀과 식량을 보내주었으며 북한의 경제를 살리고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허나 우리에게 돌아오는 건 무엇이었나? 도움을 고마워하기는 커녕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미사일 및 핵 개발 등 협박과 도발로서 우리를 대한 북한 뿐이다.
이 같은 북한의 행동으로 우리 국민들은 북한 정권이 절대 변하지 않음을 확인 하였다. 아무리 북한이 입에 발린 말로 우리를 현혹한다 하여도 북한 정권에 염증을 느낀 우리로서는 어떠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공개질문장 역시 다르지 않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북한의 노골적인 개입이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에 이들의 말에 동조할 이는 오직 종북세력 밖에 없다. 친북 대 반북으로 재단해 남남갈등을 부추기겠다는 계산이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는 북한의 책동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