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진정한 스텔스 원한다면 F-35가 정답”

201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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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EADS, 록히드마틴 3사 FX 3차 사업에 대해 말하다!-록히드마틴 랜디 하워드F-35 한국사업 담당 선임 이사 등 인터뷰

지난 9월24일, 방위사업 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F-15SE (이하 F-15 사일런트 이글)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안’이 심의 끝에 부결됐고 이제 FX 3차 사업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사업추진 계획이나 향후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FX 3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잉과 EADS, 록히드마틴은 Seoul ADEX 2013 기간 동안 고위 임원들을 전시장에 상주시키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범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번 FX 3차 사업과 관련해 각 사를 대표하는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0월31일 Seoul ADEX 2013 현장에서, 사전에 약속된 순서에 따라 차례로 진행되었다. 

이중 록히드마틴의 록히드마틴 랜디 L. 하워드(Randy L. Howard) F-35 한국사업 담당 선임 이사 및 데이브 M. 스캇(Dave M.Scott) F-35 국제 고객 담당 이사는 “진정한 스텔스, 진정한 억지력을 원한다면 F-35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계동혁 편집위원(nicekye@gmail.com)

랜디 L. 하워드.JPG » 랜디 L. 하워드(Randy L. Howard) 록히드마틴 F-35 한국사업 담당 선임 이사.
- 지난 9월, 방추위 발표로 가장 유리한 상황이 된 것으로 알려진 록히드마틴의 입장은?

= 랜디 하워드(이하 하워드) : 록히드마틴은 대한민국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어려운 안보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향후 30~40년 동안 빠르게 진화하는 안보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 성격의 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바로 FX 사업이라고 본다. 

이처럼 중요한 전력획득 사업에서 록히드마틴의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고려한 점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공중과 지상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외부 위협에 대면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택할 차세대 전투기는 최전선에서 향후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 

F-35는 FX 후보기종 중 진정한 전방위 스텔스 성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5세대 전투기다. F-35는 미군이 21세기 전투효율성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 스텔스라는, 매우 높은 기술적 요구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탄생한 전투기다. 

설계 단계부터 스텔스 성능이 고려되어 개발이 되었고 차세대 항공전자장비와 함께 조종사에게 전례 없는 전장상황인지능력을 제공한다. 5세대 스텔스 플랫폼과 최적화된 상황 인지력은 전투의 승패를 바꾸는, F-35에서만 가능한 성능을 의미한다. 5세대 F-35는 전방위 스텔스 설계를 특성으로 매우 조밀한 적 방공망을 침투해 목표한 전략 표적을 24시간 위협할 수 있다.

데이브 M. 스캇.JPG » 데이브 M. 스캇(Dave M.Scott) F-35 국제 고객 담당 이사.
- F-35의 양산과 실전배치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 10월 기준, F-35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 데이브 스캇(스캇) : F-35 프로그램은 2013년도에도 여러 중대한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호주가 F-35A 100대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확언했고 노르웨이는 도입 대수를 52대까지 증가시키며 생산 첫 2년에 대한 계약을 승인했다.

10월에는 네덜란드가 자국의 노후화된 F-16 대대를 F-35로 교체할 것을 발표했으며 네덜란드 의회가 11월 이 사안을 승인했다. 지난 7월, 이탈리아는 F-35 최종조립시설을 완공했으며 일본에서도 최종조립시설 건설 관련 계약 협정이 완료되었다. 이와 같이 8개의 해외 파트너 국가들 모두 F-35 프로그램에 대해 변함없이 공고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해 9월에는 6차와 7차 생산분 71대에 대한 계약이 전년도에 비해 약 8% 감소된 가격으로 체결되었다. F-35의 통합 훈련센터가 위치한 에글린 공군기지는 총 2,000회 이상의 비행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했으며 F-35는 총 6,500회 이상의 비행임무와 10,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 

- F-35의 양산과 실전배치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 10월 기준, F-35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 하워드 : 미국뿐만이 아니라 F-35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파트너 국가와 FMS 방식으로 차기전투기를 구매하고 있는 국가들 역시 F-35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록히드마틴 관계자의 이야기도 중요하고 경쟁사의 담당자들이 어떻게 말하는지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전투기를 운용을 하고 있는 국가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F-35와 F/A-18 슈퍼호넷, 유로파이터가 차기전투기 자리를 두고 경쟁 했는데 일본이 F-35를 선택한 것처럼 주변 국가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전략적으로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지 움직임을 살펴본다면 얼마나 성능적인 차이가 큰지 잘 알 수 있다.

LM-F-35.JPG » 록히드마틴의 F-35A 전투기.

- 많은 국민들이 러시아와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해 이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잠재적 위협에 대해 각 사는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나? 

= 하워드 : 5세대 F-35는 전면 스텔스 설계를 특성으로 하며 매우 조밀한 적 방공망을 침투하여 목표를 타격할 수 있고 어떠한 전략 표적이라도 공격할 수 있다. F-35는 전투기 사상 최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데이터 링크를 스텔스와 결합함으로써 조종사에게 최고의 상황인지능력을 제공하는 반면, 적에게는 상황인지를 불허 한다.

또한 대용량 정보 공유능력은 연합작전 수행을 가능케 하며 고주파 대역의 데이터 링크 기능과 전자전 항공기의 10배에 해당하는 전자공격 능력을 투사한다. 진정한 스텔스기가 갖고 있는 최상의 전장인지능력은 F-35에서만 가능한, 전투의 판을 바꾸는 성능을 제공한다. 

- 록히드마틴과 유로파이터는 F-35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한국공군이 선택함으로서 얻게 되는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하워드 : 다시 한 번 F-35의 성능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을 것 같다. FX의 원칙적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향후 안보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F-35는 한국공군에 진정한 스텔스, 진정한 억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35는 역대 설계되고 개발된 전투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며, 대한민국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최상의 안보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주변 국가가 5세대 전투기를 빠르게 도입, 생산하고 있고 동시에 북한의 비대칭 전력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F-35는 이러한 외부 위협에 대해서도 비대칭적인 대응 능력을 제공한다.
 
F-35에 대한 장점은 나만이 아니라 F-35를 구매, 운용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들 역시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얼마 전 미국 정부의 구매 담당인 캔달 차관이 말하기를 “F-15, F-16 이들은 모두 뛰어난 전투기다. 그러나 4세대 전투기다. 5세대 전투기인 F-35를 봤을 때 이것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전투기이며 우리는 증가된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F-35를 구매한다”고 했다. 

- 록히드마틴은 F-35를 한국공군이 선택함으로서 얻게 되는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스캇 : 규모의 경제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향후 F-35는 미군과 동맹국에서 운용 중인 다양한 4세대 전투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점점 운용대수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획득 및 지원 비용의 감소에 따라 F-35는 성능이 더 낮은 4세대 전투기와 동등한 가격으로 한국에 제공될 수 있다.

우리는 향후 30~40년을 바라보고 있기에, 미국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가 F-35를 통해 공통의 플랫폼을 보유하는 것은 커다란 강점이다. 이 공통성은 전투기의 운용비용을 낮출 것이며 한국에 아주 작은 비용으로도 주기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비용이 절약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F-35 운용 국가가 조금씩 필요 성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성능 업그레이드는 F-35 보유국이 향후 직면하게 될 변화하는 위협에 언제든 효율적으로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 한국정부의 FX 3차 사업은 전투기의 성능보다도 KFX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 혹은 군사동맹과 같은 부수적 조항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록히드마틴은 군사통신위성의 제공을 약속했다. 

= 하워드 : 록히드마틴은 대한민국 FX 3차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당한 절충교역과 산업참여 제안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2가지 제안에 대해 설명하겠다.
 
첫번째는 군사통신 위성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한국이 완전하게 소유하고 자체적으로 운용하게 될, 새로운 군사통신위성 한 기의 제작 및 발사를 제안했다. 이것은 군사통신위성의 제작, 발사 및 운용, 훈련 등이 포함된 것이다. 

한국이 독자적인 위성 운용능력을 갖추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동안 군사통신위성 운용을 염원하던 한국군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위성은 한국 정부와 각 군에 자연재해 또는 격상된 군사안보 상황에서 보안 통신성능을 상시 보장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KFX 사업에 기술지원 및 기술투자를 제안한 것이다. 본 사업에 록히드마틴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항공우주 기술자들을 한국 현지에 파견해 KFX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인력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록히드마틴의 F-16, F-22 그리고 F-35 설계 및 개발에 관련된 수 십 만장의 기술문서와 자료 역시 한국에 이전하게 될 것이다. 록히드마틴은 오랫동안 전투기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방대한 자료가 있으며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KFX 개발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 

- 신형 군사통신위성을 제공한다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제안이다. 현재 록히드마틴이 제시하고 있는 절충교역 혹은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궁금하다.

= 하워드 : 절충교역 항목인 군사통신위성 프로젝트는 실제 제안이며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경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구체적인 이행계획에 대해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계약 시 명시된 절충교역을 100% 이행했다는 근거가 있다. 록히드마틴의 약속은 지금까지 지켜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이다. 

또한 록히드마틴이 제안하는 F-35 절충교역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방위와 안보에 상당한 발전을 제공할 것이다. F-35 프로그램에 한국방산업체의 중요한 참여를 가능케 하는 동시에 첨단기술을 대한민국 정부 기관과 산업체에 전파할 것이다. 한국정부가 F-35를 선택할 경우 록히드마틴은 앞서 언급한 2가지 제안 외에도 몇 가지의 절충교역 프로그램 이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그렇다면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제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록히드마틴은 KFX 개발에 어느 정도 수준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나?

= 하워드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록히드마틴은 한국의 KFX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군용기 개발과 관련된 숙련된 기술자 지원 및 당사의 전투기 기술 데이터 이전을 약속했다. 

만약 대한민국이 F-35를 선정한다면 록히드마틴은 한국 정부 그리고 한국 내 방위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KFX 모델이 어떻게 결정되든 디자인, 개발, 제조 등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록히드마틴은 한국 정부와 함께 만들어낸 T-50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성공을 KFX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일궈내는 기대를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하워드 : 록히드마틴은 대한민국이 F-35를 차세대 기종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한국 정부에서 완전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이 F-35를 선정한다면 록히드마틴은 블록 3F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전투기를 공군의 전력화 목표시기에 맞춰 미 정부가 보수적으로 책정한 가격 인하로 인도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다

*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전문지 <디펜스21플러스> 2013년 12월호 절찬 판매중

201312월호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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