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6자회담 재개 환경조성 기대”

박민희 2011.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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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D-1…“남북관계 개선 평화통일 희망”

 

1295264897_00072164701_20110118.JPG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9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앞두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이 이를 위한 적극적인 조처와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16일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공동 서면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핵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 방법으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국들이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에 참여해, 6자회담을 통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한다면, 한반도 핵 문제를 풀 적절한 해법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중국 외교부가 밝힌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이지만,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 6자회담과 북핵 문제 해법의 원칙을 상세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후 주석은 인터뷰에서 “중국은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궁극적으로는 독립되고 평화로운 통일을 실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남북간 대화를 촉구했다.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그는 “몇주 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고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중국의 긴장 완화 노력을 강조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 후 주석은 “우리(미국과 중국)는 냉전시대의 제로섬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양국의 화해를 강조하면서도, “서로가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현재의 국제통화 시스템은 “과거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가 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그는 “중국은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국이 지속적이고 빠른 경제성장을 하면서 사회적 안정과 화합을 이루고 있는 사실은 중국의 정치시스템이 중국의 상황에 맞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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