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가족식탁에 사상 첫 국빈초대

권태호 2011. 0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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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투자 차부품 공장 시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은 3박4일간의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새로운 위상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알리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 주석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8일 저녁(한국시각 19일 오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미국에 첫 발을 딛는다. 곧바로 이날 저녁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만찬 장소인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은 1800년대부터 대통령 가족이 식사를 해온 사적 공간이다. 미국 쪽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톰 도닐런 국가안보 보좌관만이 배석하고, 중국도 후 주석 외에 2명만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국가원수에게 백악관에서 이런 사적인 식사를 베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튿날인 19일 아침 백악관 남쪽정원에서 공식환영식이 열리고, 이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 회담은 캐비닛 룸에서 열리는 확대 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 연쇄 회담 뒤, 두 정상은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청사 건물로 옮겨 양국 재계 지도자들과 또 만난다. 이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후 주석은 이후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이 초청하는 국무부 오찬, 백악관 국빈만찬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국빈만찬은 정상회담과 함께 이번 방문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총리, 멕시코 대통령에 이은 오바마 대통령의 3번째 국빈만찬이다. 만찬에는 양국 인사와 외교사절 등 약 300여명이 초청되고, 최고급 전통요리와 유명 예술인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약 5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패션, 음악, 주요리, 그릇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어 모두 주목대상이 된다.

 

후 주석은 다음날인 20일, 미 의회에서 오찬 연설을 한 뒤, 이날 오후 중국 기업인 수백명과 함께 시카고로 향한다. 후 주석은 시카고에서 1박2일동안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중국 투자 자동차 부품공장 등을 시찰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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