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달 25일 미국에 고위군사회담 제안

2011. 0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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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의제로 NLL 등 제안…미국 “남북대화 선행” 등 이유로 거부

북한이 지난달 25일 미국에 북-미 고위군사회담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하고, 군사정전위 체제를 통해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최근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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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2010년 9월9일 용산미군기지 하텔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런 내용의 <중앙일보> 보도에 정부 당국자는 20일 “북한이 주중국 미국대사관을 통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에게 북-미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쪽은 회의 의제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과 비핵화 문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문제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제의 닷새 전인 지난달 20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남쪽에 제의한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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