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사정포 잡는 JDAM, 군 KF-16 전투기에 장착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갱도 안에 있는 포도 무력화 가능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기에 갱도 안에 있는 북한 장사정포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정밀유도폭탄인 JDAM(GBU-31)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 공군 주력기인 케이에프-16(KF-16) 전투기가 비행을 하며 정밀유도폭탄 JDAM(GBU-31·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기와 위성항법장치(GPS)를 단 정밀유도폭탄인 JDAM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개발해 JDAM을 KF-16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고 이날 설명했다. 공군은 이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30여대의 F-15K와 더불어 100대가 훨씬 넘는 KF-16도 JDAM을 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사시 정밀타격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군 관계자는 “JDAM은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트를 장착해 스마트 무기로 변형시킨 정밀유도폭탄이며, GPS와 관성항법장치 유도방식을 통해 밤에도 정밀폭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무기는 다른 정밀유도폭탄에 비해 값이 싸고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간다.
공군은 KF-16 전투기와 JDAM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3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올해 1월 말에 JDAM 운용을 위한 조종사 대상 교육 및 훈련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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